“아주 놀라워요(amazing). 창조적인 포주 문화네요.”
여성 인권 분야 세계적 석학인 캐서린 매키넌(73) 미시간대 로스쿨 교수는 한국 ‘성매매 알선 후기사이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한숨을 쉬고 이마를 짚었다.
1970년대에 성희롱이 사적 사건이 아닌 구조적 성차별임을 논증하며 성희롱의 법적 개념을 정립한 법학자이자 40여년간 성착취 문제를 다룬 현장연구자에게도 한국의 성착취 문화는 충격적인 듯 했다. 성매매 알선 후기 사이트에는 지역별·유형별 성매매 업소 광고부터 업소 예약, 불법촬영한 여성의 사진을 올려 외모·서비스를 품평하는 후기글까지 올라온다. 매키넌 교수는 “미국에서도 대학교 남학생들이 채팅방에서 동료 여학생들을 품평하며 순위를 매기는 일이 있었고, 백페이지닷컴 등 성매매 광고 사이트가 있었으나 한국처럼 남성들이 성매수 경험을 후기로 남기고 업소 여성을 품평해 순위를 매기는 것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출처 :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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