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린 26-05-15 23:31 1 hit
20년 전, 젊은 부부로 결혼식을 올렸을 때의 기억을 되새김질하던 중 동료가 이혼위자료를 추천해줬다. 이윽고 신혼 여행도 마치고 일상 속으로 도로 돌아왔을 때, 우리 관계에 생기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이혼 위자료를 찾아보게 된 계기였다.
당시에는 이혼 위자료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온라인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혼 절차 중 자녀 양육, 재산 분할, 부부 상호 간의 협의 등을 포함한 법적 소송에서 사용되는 자료였다. 그러나 당장은 관심이 없었기에 그절부 조급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며 우리 부부 사이의 갈등이 더 심해지자, 결국 이혼을 결정했고, 이제는 이혼 위자료가 필요할 때가 왔다. 하지만 그때쯤에야 이미 이혼 위자료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과거의 사실은 돌이켜볼 수 없었다.
결국, 이혼 위자료를 선택할 때는 좀 더 신중히 고려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계획 없이 가볍게 넘기고 넘어갔던 것이 부족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혼 위자료라는 것은 그때 그때의 선택이 아닌 오랜 관계를 되돌아보며 필요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지금의 내가 만일 그때 더 고민해보았다면, 혹시 우리 부부의 이야기도 다르게 전개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